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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나는 누구인가 - 세상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커버이미지)

    나는 누구인가 - 세상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강신주 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
    • 출판일2015-06-10

    나는 누구인가 - 강신주 외 지음슬라보예 지젝, 강신주, 고미숙, 김상근, 최진석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 7인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와 인문학적 통찰을 담았다. 20..

  •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 - 대영박물관과 BBC가 함께 펴낸 (커버이미지)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 - 대영박물관과 BBC가 함께 펴낸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닐 맥그리거 지음, 강미경 옮김
    • 출판사다산초당(다산북스)
    • 출판일2015-06-10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 - 닐 맥그리거 지음, 강미경 옮김대영박물관의 전문 큐레이터뿐 아니라 전 세계의 학자, 예술가, 정치가, 작가 등이 해당 국가의 유물과 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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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존감 수업 -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커버이미지)
    알라딘
    [인문]자존감 수업 -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 윤홍균 지음
    • 심플라이프
    • 2017-02-08

    심리학 책 아무리 읽어도 자존감 그대로인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 정신과 의사 ‘윤답장’ 선생의 자존감 셀프 코칭법자존감 전문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원장이 2년 넘게 심혈을 기울여 쓴 책으로,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 높은 자존감을 갖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 낮은 자존감 때문에 내면의 불화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들이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틈만 나면 뭔가를 배우고 열심인데 늘 결핍감에 시달리는 사람, 겸손과 배려가 넘쳐 자존감까지 떨어진 사람, 작은 말에도 쉽게 상처받는 사람, 상대의 반응이 두려워 눈치보는 사람, 사랑과 이별의 과정이 유난히 힘든 사람, 진짜 원하는 것이 뭔지 헷갈려 엉뚱한 곳에 에너지를 쏟는 사람, 감정과 싸우느라 에너지가 쉽게 고갈되는 사람, 결국 이런 모습이 싫어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면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다양한 칼럼과 방송을 통해 ‘윤답장’ 선생으로 유명한 저자는 “나도 뒤처지는 기분, 포기하고 싶은 마음, 중독에 빠져 희망을 놓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곤 했다”고 고백하며, 자신이 그랬듯 더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을 회복해 건강한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펴냈다. 저자는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자전거 타기에 비유하고 있다. “우리는 자존감에 올라타 중심을 잡고 살아야 할 운명인데, 자존감은 자전거처럼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이 책은 자존감이라는 자전거를 타는 법을 알려주고, 넘어지지 않고 오래 타는 법, 안전하게 넘어지는 법, 착용해야 할 보호장비에 대해서 알려준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우리는 분명 한두 번 넘어질 것이다. 자전거를 배운 지 30년이 넘은 사람도 가끔 넘어지고 깨지는 이치와 같다. 하지만 자전거를 일으켜 다시 올라탈 줄 알며, 상처를 치료할 줄 아는 사람은 더 이상 자전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주 타고 싶고, 애용하며, 즐기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지금, 당신의 자존감은 안전한가? 자꾸만 불안하고, 작아진다면 자존감을 점검해봐야 할 때만약 지금 당신이 작은 일에도 쉽게 지치고 무기력하며 반복적으로 우울하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자주 싸우며 상처받고 후회와 자책을 반복한다면...이별이 두려워 만나지 말아야 할 누군가와 계속 만나고 있다면... 뭔가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고 회피하는 습관이 있다면...진실하고 착하게 살아온 게 되려 억울하게 느껴진다면...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속엣말을 참다가 후회하는 일이 잦다면...작은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느라 시간만 보내고 있다면...바로 지금이, 당신의 자존감을 점검해봐야 할 때다.자존감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하지만 만족감 높은 삶을 살려면 평균 이상의 자존감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나를 사랑하고 싶다’ ‘자신감을 갖고 싶다’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번은 자존감을 체크해봐야 한다.심리학 책 아무리 읽어도 자존감 그대로인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 정신과 의사 ‘윤답장’ 선생의 자존감 셀프 코칭법자존감 전문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원장이 2년 넘게 심혈을 기울여 쓴 책으로,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 높은 자존감을 갖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 낮은 자존감 때문에 내면의 불화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들이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낮은 자존감 때문에 방황하던 필자의 경험과 상담 사례를 진솔하게 녹여낸 글에, 섬세하면서도 냉철한 해석을 곁들여 ‘대중성과 전문성이 잘 결합된, 밀도 높는 컨텐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다양한 칼럼과 방송을 통해 인정받은 의사이자 친절한 ‘윤답장’ 선생으로 유명한 저자는 “나도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졌던 시기가 있었다. 뒤처지는 기분, 포기하고 싶은 마음, 중독에 빠져 희망을 놓고 싶은 충동에 자주 사로잡히곤 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랬듯 더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을 회복해 건강한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펴냈다.자존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실제로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이 뭐냐고 물으면 시원하게 답하는 책은 거의 없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자존감을 실제로 높여주는 실천법과 행동’을 단계별로 제시하고 있다는 면에서 매우 주목할 만하다. 심리학책을 아무리 읽어도 자존감은 변하지 않는다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나를 사랑하라’ ‘자신감을 가져라’ ‘자신을 믿어라’라는 말은 하기 쉽지만 나를 사랑하자고 수백 번 되뇌인다고 해서 자기애(自己愛)가 저절로 솟아나진 않는다. 자신을 향한 시선, 마음, 감정, 행동이 자존감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존감이 올라가면 감정, 생각, 행동에 영향을 미쳐 자신감, 자기애, 삶의 만족도 저절로 올라간다. 일, 사람, 사랑, 관계 때문에 무너진 자존감 되찾아주는 ‘자존감 수업’ 자신을 지키고 사랑하는 법 알려주는 책이 책은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수시로 경험하는 억압과 불안, 감정적 모순에서 벗어나도록 적극적으로 돕는다. 또한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면서 정작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데에는 인색했던 우리들에게 ‘나를 사랑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저자는 먼저 자존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일(직장생활), 사람, 사랑, 관계맺기를 2~3장에 걸쳐 비중있게 다룬다. ‘사랑받을 자격을 의심하는 사람’ ‘끊임없이 묻고 확인하는 사랑’ ‘이별이 무서워 떠나지 못하는 사랑’ ‘미움받을까 두려워 자신을 포장하는 사랑’ 등 사랑의 패턴과 자존감의 연관성을 분석하며, 자존감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방식도 집중 점검한다. 고개를 끄덕일 만한 예리한 분석과 사례도 인상적이지만 매 페이지마다 쏟아져나오는 밑줄 긋고 싶은 말들, 정신과 의사 특유의 냉철하고 단호한 말투가 깊은 공명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저자는 취약한 환경에서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 사람들 즉, 계약직/비정규직, 워킹 맘, 전업주부, 감정노동자, 동료의 사직을 바라보는 직장인, 수험생/취업준비생 등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현실을 바꿀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처한 환경 속에서 자존감을 지키고 회복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한 예로 직장인이라면 직장 만족도, 직업 만족도, 자기 만족도를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자존감을 지켜내라고 권한다. 책은 이처럼 일터에서, 집에서, 사랑과 사람에게 상처받고 무너진 마음을 차분하게 위로하고 쓰다듬으며, 스스로 자존감을 일으켜세우도록 독려한다. 전문가가 작심하고 만든 독창적 훈련법 따라하다보면 저절로 자존감 높아지는 ‘자존감 사용설명서’“자존감이 정말 높아질 수도 있나요?”라는 질문에 이 책은 “반드시 올라간다”고 답한다. 저자는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자전거 타기에 비유하고 있다. “우리는 자존감에 올라타 중심을 잡고 살아야 할 운명인데, 자존감은 자전거처럼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이 책은 자존감이라는 자전거를 타는 법을 알려주고, 넘어지지 않고 오래 타는 법, 안전하게 넘어지는 법, 착용해야 할 보호장비에 대해서 알려준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우리는 분명 한두 번 넘어질 것이다. 자전거를 배운 지 30년이 넘은 사람도 가끔 넘어지고 깨지는 이치와 같다. 하지만 자전거를 일으켜 다시 올라탈 줄 알며, 상처를 치료할 줄 아는 사람은 더 이상 자전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주 타고 싶고, 애용하며, 즐기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런 생각과 오랜 고민 끝에 태어난 자존감 훈련법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만큼 간단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으며 놀랄 만큼 효과적이다. 예컨대 무기력에 빠진 사람에게는 <당장 책을 덮고 나가 걷기 시작하라>는 명령부터 예민한 사람을 위한 <“그게 뭐라고!” 주문 외우기>를 비롯해 <괜찮아 일기 쓰기> <나를 위한 선물 고르기> <감탄사로 끝나는 ‘감정 일기’ 쓰기>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나쁜 습관과 이별 계획 세우기> <자기 자신에게 사과하기> <퇴근 후 회사 생각 금지> <감정 온도를 좌우하는 행동 찾기> <“내가 두려워하는 건 …… 구나”라고 말하기>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정신으로> <나의 핵심 감정 생각해보기> 등 흥미진진한 방법들을 단계별로 곳곳에 소개한다. 이 훈련에는 매우 인상적인 점이 있는데, 필자가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평소 심리상태를 간파해 그들이 느낄 저항감과 불편함마저 이해시키고 설득해낸다는 점이다. 예컨대 <나를 위한 선물 고르기>를 제안하면서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내가 무슨 자격으로 선물을 받아?” “이런다고 정말 내가 나를 사랑하게 될까?”라고 느낄 것을 예상해 공감하고 건드려줌으로써 독자가 심리적 저항을 풀고 행동하도록 이끈다. 책을 읽으면서 강력한 신뢰와 위안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이렇게 매 단계마다 제시된 24개의 훈련을 차례로 따라가다보면 독자는 저절로 타인의 평가와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의 의지와 판단, 행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 수업까지 함께 한다면 어느새 책을 읽기 전과 완전히 다른 시선과 자존감으로 무장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자존감 낮은 건 부모님 때문? 칭찬 많이 받은 아이가 자존감 높다? 잘못된 칭찬은 공허감만 키우고, 자존감은 부모에게서 온 것이 아니다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자존감에 대한 오류와 편견저자는 자존감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자존감에 대한 오해와 편견도 늘었다며, 자존감의 의미와 가치가 필요 이상으로 축소되거나 과장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는다. 그 중 가장 널리 퍼진 오류가 “부모님의 사랑을 덜 받아서 자존감이 낮다”는 생각이다. 저자는 이것은 사실이 아니며 설령 그렇다 해도 부모에게 집착했다간 회복은커녕 가족 사이에 불화만 커진다고 우려한다. 또 “칭찬이 부족하면 자존감이 떨어진다” “자존감만 회복되면 행복해진다” “자존감이 강하면 나르시시스트가 된다”는 생각은 정보과잉과 일반화가 부른 오류라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바로잡아준다. 예컨대 잘못된 칭찬은 오히려 공허함을 키우고 칭찬에 대한 환상과 갈망을 일으켜 자괴감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자존감을 잘 회복한 사람은 나르시시스트가 아니라 허물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된다고 주장한다.자기혐오, 죄책감, 무기력, 열등감, 창피함, 분노, 슬픔, 우울, 불안 등자주 느끼는 핵심 감정 다스리게 만드는 ‘감정 사용설명서’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주로 느끼는 감정들을 집중적으로 해부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법을 알려준다는 데 있다. 자기혐오, 죄책감, 무기력, 열등감, 후회, 불안, 우울, 공허감, 양가감정 등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수시로 빠지는 감정은 따로 있다. 저자는 이런 감정이 찾아왔을 때 압도당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감정 에너지를 역이용해 타인과 자신에게 어떻게 활용할지 알려준다. 특히 가장 자주 느끼는 ‘핵심 감정’을 찾아내 감정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 한마디로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곁에 두고 활용할 ‘감정 사용설명서’라 해도 손색이 없다. 저자는 이 모든 과정을 시종 냉철하면서도 따뜻하게, 독자가 자신의 감정을 거부하거나 회피하지 않도록 배려하며 용기를 북돋운다. 이 감정 훈련을 거치면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긍정적이 되며, 타인과 분명한 선긋기가 가능해진다. 균형잡힌 자기애와 당당함은 덤이다. 불안과 분노, 경쟁과 비교 시대, 취약해진 내 자존감 어떻게 지킬 것인가?우리는 매일 끔찍한 대형사건 사고를 접하고, 혐오와 분노로 온나라가 패를 갈라 싸우는 최악의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다. 위안을 얻고자 피해들어간 SNS에서조차 비난의 뭇매가 성행하는가 하면 일거수일투족을 실시간으로 나누며 이웃이라 부르지만 진짜 내 편은 아무도 없다는 박탈감과 외로움도 동시에 느낀다. 이런 환경은 건강한 자존감마저 일시에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뿐만 아니다. 끊임없이 개인을 소진시키는 직장 생활, 취업이 불가능한 사회 구조, 안전히 보장되지 않는 사회망 등은 아이러니하게 착하고 성실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죄책감을 자극해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제아무리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 노출된 셈이다. 바야흐로 대한민국 전체가 총체적 ‘자존감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이렇게 고독하고 외롭고 위태로운 때일수록 각자가 높은 자존감으로 무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누군가 나를 공격해도, 더러 실수나 실패를 해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삶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잃지 않으려면 그 바탕이 탄탄한 자존감이 버티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높은 자존감은 위태로운 시대에 더욱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망이자 무기가 될 수 있다. 오늘부터 자존감 있는 삶!착하고 성실한 사람들을 위한 응원가, 강력한 마음 반창고자존감이 높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자존감을 높여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묵은 숙제를 푼 듯한 청량감을 선물한다. 균형잡힌 시각과 흡입력 있는 문장 덕분에 단숨에 끝까지 달려가게 하는 것도 큰 매력이다. 틈만 나면 뭔가를 배우고 열심인데 늘 결핍감에 시달리는 사람, 겸손과 배려가 심해 자존감까지 떨어진 사람, 작은 말에도 쉽게 상처받는 사람, 상대의 반응이 두려워 솔직하지 못하고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 사랑과 이별의 과정이 유난히 힘든 사람,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헷갈려 엉뚱한 곳에 에너지를 쏟는 사람, 감정과 싸우느라 에너지가 쉽게 고갈되는 사람, 결국 이런 자신이 싫어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럼에도 상황에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이들을 향한 뜨거운 응원가이자 실천 지침서다. 또한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고 싶은 사람들에겐 강력한 마음의 반창고가 되어줄 것이다. 붙이면 서서히 상처가 낫고, 굳은살이 생겨 다시는 덧나지 않는 반창고 같은 책 말이다. 자존감이 개인, 가족, 자녀들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한 부모나 교육자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자존감,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보유 1, 대출 0, 예약 2, 누적대출 97, 누적예약 69
  • 아가미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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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아가미
    •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07-06

    소설가 구병모가 그려낸 가장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세계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과 소외된 이들의 눈부신 잔혹동화 소설가 구병모의 대표작 『아가미』가 돌아왔다. 수많은 마니아 독자들 사이에서 재출간 요구가 속출했던 바로 그 작품이 예쁘게 새옷을 갈아입고 세상에 새로이 선을 보인다. 『아가미』는 죽음의 문턱에서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의 슬픈 운명을 그려낸 아름다운 잔혹동화이다. 아가미로 숨을 쉬고 눈부신 비늘을 반짝이며 깊고 푸른 호수 속을 헤엄치는 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소년은 물속에서만큼은 한없는 자유를 느낀다. 곤에게 새로운 이름과 삶을 건네준 강하, 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해류. 삶이라는 저주받은 물속에서,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간절히 숨 쉬고 싶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가 신비롭고도 아름답게 펼쳐진다.간절히 숨 쉬고 싶은 우리를 살게 해주는 상처, 아가미소설가 구병모의 대표작 『아가미』가 돌아왔다. 수많은 마니아 독자들 사이에서 재출간 요구가 속출했던 바로 그 작품이 예쁘게 새옷을 갈아입고 세상에 새로이 선을 보인다. 『아가미』는 죽음의 문턱에서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의 슬픈 운명을 그려낸 아름다운 잔혹동화이다. 잇따른 불행으로 삶의 벼랑 끝에 내몰린 한 남자는 돌이킬 수 없는 절망으로 아들을 품에 안은 채 호수로 몸을 던진다. 남자는 끝내 목숨을 잃지만, 생을 향한 본능적인 의지로 아가미를 갖게 된 아이는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호숫가에서 살고 있는 노인과 그의 손자 강하에게 발견된 아이는 ‘곤’이라는 이름을 얻고 그들과 함께 살게 된다. 아가미로 숨을 쉬고 눈부신 비늘을 반짝이며 깊고 푸른 호수 속을 헤엄치는 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소년은 물속에서만큼은 한없는 자유를 느낀다. 곤에게 새로운 이름과 삶을 건네준 강하, 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해류. 삶이라는 저주받은 물속에서,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간절히 숨 쉬고 싶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가 신비롭고도 아름답게 펼쳐진다.“또다시 물에 빠진다면 인어 왕자를 두 번 만나는 행운이란 없을 테니 열심히 두 팔을 휘저어 나갈 거예요. 헤엄쳐야지 별수 있나요. 어쩌면 세상은 그 자체로 바닥없는 물이기도 하고.”생을 향한 강렬한 몸부림, 눈부시게 살아 숨 쉬는 존재들에게 바치는 헌사구병모 작가는 한국 문학의 지형을 확장했다는 평가와 함께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위저드 베이커리』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문학에서 유례없던 노년의 여성 킬러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여성 서사를 써내려간 『파과』, 재난 같은 삶 속에서 서로를 외면하는 우리의 비정한 초상을 집요하게 그려내어 오늘의 작가상, 황순원신진문학상을 거머쥔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로봇의 눈에 비친 인간의 희로애락과 삶의 비밀을 따뜻하게 그려낸 『한 스푼의 시간』 등 독특한 시도를 거듭하며 청소년문학과 본격문학,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을 경계 없이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도발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상상력,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인물들, 집요하리만치 탄탄하고 촘촘한 문장, 따뜻하게 위로를 건네며 치유해주는 서사로 한국 문학의 새로운 축을 굳건히 다져왔다. 명실상부 구병모 작가의 대표작인 『아가미』는 놀라운 흡인력과 밀도 높은 서사, 독특한 상상력과 한층 더 깊어진 주제의식으로 절망적인 현실을 환상적이고 강렬하게 묘사한다. 죽음의 문턱에서 생을 향한 강렬한 몸부림으로 아가미를 갖게 된 남자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비밀스러우면서도 가슴 저린 운명이 펼쳐진다. 곤에게 새로운 이름과 삶을 건네준 강하는 곤이 언젠가 떠나버릴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과 질투로 그를 염려하면서도 겉으로는 거칠게 대한다. 아들 강하를 버리고 떠난 뒤 마약에 찌들어 십수 년 만에 돌아온 이녕은 곤에게서 그리움과 위로를 느낀다. 삶에 지칠 대로 지친 해류는 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뒤, 신비감과 경이로움에 이끌려 그의 비밀을 뒤쫓는다.비록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상처받을지라도, 우리는 모두 한때 자신의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던, 눈부시게 살아 숨 쉬는 존재들이었음을. 그 상처가 결국 우리를 숨 쉬게 하는 아가미가 되어, 바닥없는 물일지라도, 생을 향한 강렬한 몸부림으로 열심히 두 팔을 휘저어 나가는 존재들임을. 『아가미』는 그렇게 우리의 지친 일상에 후욱, 숨을 불어넣어주는 매혹적인 소설이다.

    보유 2, 대출 0, 예약 13, 누적대출 135, 누적예약 47
  • 파과 (커버이미지)
    알라딘
    [문학]파과
    •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07-06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사그녀의 이름은 조각(爪角). 한때 ‘손톱’으로 불리던 그녀는 40여 년간 청부 살인을 업으로 삼으며, 날카롭고 빈틈없는 깔끔한 마무리로 ‘방역 작업’을 처리해왔다. 하지만 몸도 기억도 예전 같지 않게 삐걱거리면서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다. 한편 노화와 쇠잔의 과정을 겪으며, 지켜야 할 건 만들지 말자고 평생을 되뇌어온 조각의 마음속에 어느새 지키고 싶은 것들이 하나둘 생겨난다. 버려진 늙은 개를 데려다 키우는가 하면, 청부 살인 의뢰인의 눈에서 슬픔과 공허를 발견한다. 삶의 희로애락을 외면하고 살아온 조각의 눈에 ‘타인’의 고통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연민으로 조각의 마음에 온기가 스며든다.이 소설은 ‘냉장고 속 한 개의 과일’에서 비롯되었다. 구병모 작가는 “뭉크러져 죽이 되기 직전인 갈색의, 원래는 복숭아였을 것으로 추측되는 물건”, “달콤하고 상쾌하며 부드러운 시절을 잊은 그 갈색 덩어리”, “최고의 시절에 누군가의 입속을 가득 채웠어야 할, 그러지 못한, 지금은 시큼한 시취를 풍기는 덩어리”를 보고 이 소설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파과’의 사전적 의미는 두 가지다. 부서진 과일, 흠집 난 과실이 그 첫 번째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여자 나이 16세 이팔청춘, 즉 가장 빛나는 시절을 뜻한다. 우리 모두 깨지고 상하고 부서져 사라지는 ‘파과(破果)’임을 받아들일 때, 주어진 모든 상실도 기꺼이 살아내리라 의연하게 결심할 때 비로소 ‘파과(破瓜)’의 순간이 찾아온다. 이처럼 소설 『파과』는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사다. “사라진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이 농익은 과일이나 밤하늘에 쏘아올린 불꽃처럼 부서져 사라지기 때문에 유달리 빛나는 순간을 한 번쯤은 갖게 되는지도 모른다. 지금이야말로 주어진 모든 상실을 살아야 할 때.”한국 소설에 가장 강렬하게 새겨질 여성 서사의 탄생노인, 여성, 킬러.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가지를 조합한 주인공 조각은 65세 여성 킬러다. 한국 소설 가운데 이토록 파격적인 주인공이 또 있을까. 그동안 아가미를 가진 소년(『아가미』), 인간을 닮은 로봇(『한 스푼의 시간』) 등 환상적인 상상력을 통해 독특한 주인공들을 탄생시킨 구병모 작가는 한국 소설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60대 여성 킬러’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여성 서사를 써내려가며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다. 사회의 최약자로서 차별받아온 ‘노인’과 ‘여성’이라는 인물이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사회에 ‘킬러’라는 강렬한 이름으로 맞서 싸우는 것이다. 자신을 치료해준 강 박사에게 남다른 감정을 품게 된 조각, 그런 조각을 경멸하는 투우, 킬러들에게서 가족을 지키려는 강 박사. 마침내 투우가 강 박사의 딸을 납치하고, 조각이 투우에게 총을 겨누며 생애 마지막 작업을 실행키로 결심하면서 소설은 절정으로 향한다. 읽는 내내 한 편의 액션 영화를 보는 듯 박진감과 긴장감이 넘치는 이 소설의 말미에서 조각과 투우가 벌이는 총격전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파과』는 내가 살아남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만 하는 이 지독하고 잔혹한 현실 속에서 어떤 기대도 소망도 없이, 오늘도 눈을 떴기 때문에, 그저 살아 있기 때문에, 기꺼이 살아내는 모든 것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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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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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5-06-10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1. 글쓰기가 두려운 그대에게 ‘대표 글쟁이’ 유시민의 맞춤형 특강! 데뷔작 <거꾸로 읽는 세계사>부터 최신작 <어떻게 살 것인가> <나의 한국현대사>까지, 출간한 거의 모든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유시민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글쟁이’로 자리매김했다. 그 덕분에 저자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글 잘 쓰는 비결이 있나요?” “어떻게 해서 그렇게 잘 쓰게 되었나요?” 하는 질문을 수없이 들어야 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그 물음에 대한 유시민의 대답이기도 하다.이 책은 저자의 글쓰기 강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수년 전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한 글쓰기 특강이 인터넷상에서 멀리 퍼져나간 것을 계기로, 저자는 2014년 하반기에 제주, 부산, 광주, 대전, 강원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무료논술특강’을 매달 1회씩 진행했다. 그런데 청중의 반은 중·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이었고 나머지 반은 대학생과 직장인, 학부모였다. 글쓰기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들만의 관심사는 아니었던 것이다. 이렇듯 청중이 너무 다양해서 강연 내용과 수준을 정하기 어려웠다. 중·고등학생을 중심에 두면서도 대학생과 직장인 들을 함께 배려하려고 노력했지만, 두어 시간 강연으로는 논리적 글쓰기 일반론과 논술 시험 실전 요령 둘 모두를 깊이 있게 다루기 어려웠다. 그래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집필했다. 첫째 권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일반 글쓰기를 다루었고, 둘째 권은 청소년을 비롯해 논술 시험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시험 글쓰기를 다루어 2015년 6월에 출간할 예정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30년 동안 쌓아온 작가 인생의 영업기밀을 가감 없이 풀어 놓았다. 이를 통해 글 쓰는 재주를 타고나지 않았더라도 누구든 노력하면 유시민처럼 쓸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독자들에게 전달해준다.2. 자기소개서부터 기업의 인문학 논술 시험, 칼럼, 에세이까지 어떻게 원하는 대로 글을 쓸 수 있을까?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시나 소설이 아니라 논리적 글쓰기를 잘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에세이, 자기소개서, 기업 입사 시험의 인문학 논술, 대학생 리포트, 신문 기사, 평론, 사회 비평과 학술 논문, 제품 사용설명서, 보도자료, 문화재 안내문, 성명서, 선언문, 보고서, 논술 시험, 운동경기 관전평, 신제품 사용 후기, 맛집 순례기 같은 것을 잘 쓰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이 유용할 것이다.나는 글을 크게 두 갈래로 나눈다. 문학적인(또는 예술적인) 글과 논리적인(또는 공학적인) 글이다. 문학 글쓰기는 재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무언가를 지어내는 상상력,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느끼는 감수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논리 글쓰기는 훨씬 덜하다. 논리 글쓰기는 문학 글쓰기보다 재능의 영향을 훨씬 덜 받는다. 만약 시인이나 소설가가 되려고 하는 게 아니라면, 업무에 필요한 글이나 취미로 쓰는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재능 없음을 미리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잘되지 않는다고 해서 조상과 유전자를 탓할 것도 없다. 해보지도 않고 좌절하거나 포기할 이유는 더욱 없다. _ 본문 중에서흔히 글쓰기도 방법을 배우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방법을 배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몸으로 익히고 습관을 들여야 잘 쓸 수 있다. 글쓰기는 그런 면에서 자동차 운전과 비슷하다. 자동차의 구조와 원리를 공부한다고 해서 운전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핸들과 페달, 기어 변속기가 손발의 일부로 느껴질 때까지 몸으로 훈련해야 한다. 글도 논술문의 구조와 논리학의 규칙을 공부하는 것을 넘어 글 쓰는 습관을 익혀야 잘 쓸 수 있다. 그런데 글쓰기는 운전과 달리 남의 지도를 받지 않고 혼자서도 익힐 수 있다. 나는 이 책이 그렇게 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_ 본문 중에서 이 책에는 원하는 글을 잘 쓰기 위한 저자의 실천적 비법이 가득하다. 첫 문장을 시작하는 법부터 못난 글을 알아보는 법, 주제를 제대로 논증하는 법, 우리글을 바로 쓰는 법, 어휘력을 높이는 법,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르는 기준과 전략적 도서 목록 등 기술적·실용적 정보가 알차게 담겨 있다. 또한 고전 작품부터 각종 신문 칼럼과 잡지 기사, 국무총리 담화문과 헌법재판소 결정문까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글을 예문으로 사용하여 잘 쓴 글과 못 쓴 글을 구체적으로 비교한다. 특히 예문을 과감히 평가하는 대목에서는 논객 시절에 보여주었던 저자의 날카로운 시각과 논리 정연한 분석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한다. 덕분에 독자들은 자칫 어렵고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글쓰기 원칙과 이론을 보다 흥미진진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다양한 예문을 읽는 것만으로 글에 대한 안목을 체득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나갈 수 있다. 3.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글은 어떻게 쓰는가? 못난 글은 다 비슷하고 훌륭한 글은 저마다 이유가 다르다._ 본문 중에서사람들은 글 잘 쓰는 이를 부러워하며 심지어는 우러러본다. 글쓰기 실력을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지성의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글이 글쓴이의 지능, 지식, 지성, 가치관, 삶의 태도를 보여준다는 것은 다툴 여지가 없다. 글을 잘 쓰려면 일단 표현할 내면의 가치가 있어야 한다. 아는 게 많아야 한다. 다양한 어휘와 정확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멋진 문장을 구사한다고 해서 글을 잘 쓰는 게 아니다. 읽는 사람이 글쓴이의 마음과 생각을 느끼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써야 잘 쓰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표현할 가치가 있는 그 무엇을 내면에 쌓아야 하고, 그것을 실감 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문장을 멋지게 쓰면 ‘글재주’를 인정받을 수 있다. ‘글재주’가 있으면 ‘써야 해서 쓰는 글’을 어느 정도 잘 쓸 수는 있다. 그러나 ‘글재주’만으로 공감을 일으키거나 존경을 받기는 어렵다. _ 본문 중에서기술은 필요하지만 기술만으로 잘 쓸 수는 없다. 잘 살아야 잘 쓸 수 있다. 살면서 얻는 감정과 생각이 내면에 쌓여 넘쳐흐르면 저절로 글이 된다. 그 감정과 생각이 공감을 얻을 경우 짧은 글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_ 본문 중에서이 책은 뚜렷한 주제 의식, 의미 있는 정보, 명료한 논리, 적절한 어휘와 문장 등 훌륭한 글을 쓰기 위한 기술적 비법뿐 아니라 그런 글을 제대로 쓰기 위해 갖추어야 할 개념과 지식을 알려준다. 인간, 사회, 문화, 역사, 생명, 자연, 우주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개념과 지식을 담은 책을 어떻게 읽어야 내 글 속에 녹여 낼 수 있는지,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적 긴장과 흥미를 일으키고 많은 사람과 교감하고 공감하려면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꼼꼼하게 짚어준다.4. 저자와 함께하는 쌍방향 소통의 장 ‘유시민의 글쓰기 고민상담소’ 운영저자는 이 책을 내면서 ‘유시민의 글쓰기 고민상담소’를 함께 개설한다. 책의 특성상 독자에게 ‘일방적’으로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전달할 수밖에 없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저자는 온라인을 통해 독자가 쓴 글을 첨삭해 주거나, 책을 읽은 뒤에 생긴 독자의 궁금증을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함께 풀어 나가면서 ‘쌍방향’ 소통을 추구하려 한다.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저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싶기 때문이다.2015년 3월 30일부터 이 주소(http://m.newsfund.media.daum.net/project/165)로 찾아오는 독자들은 누구나 언제든지 유시민과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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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 아직 행복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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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산문]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 아직 행복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 곰돌이 푸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07-06

    “푸, 행복이 뭐라고 생각해?”그 시절의 우리가 묻고 곰돌이 푸가 답하다. 월트 디즈니의 명작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 삽화 수록!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곰 ‘곰돌이 푸’가 전하는 행복의 말! A.A 밀른의 《Winnie the Pooh 위니 더 푸》라는 동명의 동화가 원작인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는 1977년 월트 디즈니의 스튜디오에서 탄생하여 92년간 전 세계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했다. 이후 여러 버전으로 재해석되며 큰 사랑을 받은 <곰돌이 푸>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디즈니 만화동산을 보며 자란 한국 독자들에게는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추억의 친구이기도 하다. 그 시절의 아이들이 어른이 된 지금에는 곰돌이 푸가 삶에 관한 명대사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그 속에는 언뜻 단순하고 두루뭉술해 보이지만 삶의 방식에 관한 확고한(?) 곰돌이 푸만의 룰이 있다. “일단 한숨 자고 시작하자.”“기분이 우울해질 것 같아도 걱정하지 마. 그냥 배가 고픈 걸지도 몰라.” “사람들은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말하지. 하지만 난 매일 아무것도 하지 않아.” 이렇듯 푸의 말은 팍팍한 현실과 익숙해진 것만큼 레벨 업된 고된 어른살이에 지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어루만져준다. 이처럼 곰돌이 푸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푸의 메시지와 삽화가 담긴 책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여유와 미소를 잊지 않는 곰돌이 푸를 다시 기억하고 만나는 일은, 반복되는 삶 속에서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를 잊어가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행복에 관한 희망과 의미를 되새기게 해줄 것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엉뚱한 모습까지 우리를 자꾸만 웃음 짓게 만드는 푸를, 진심 어린 말로 우리의 마음을 자꾸만 무장 해제시키는 푸를, 초기 삽화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만화영화 속 곰돌이 푸의 모습을 퀄리티 높은 디즈니의 삽화로 소장할 수 있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나를 지키기 위해 자꾸만 나를 잃어가는 세상 속에서, 나로 살기 위한 곰돌이 푸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말. “푸는 말이야, 머리는 별로 좋지 않지만 절대 나쁜 일은 하지 않아!바보 같은 짓을 해도 푸가 하면 잘 돼.”이 책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곰돌이 푸의 긍정적인 기운과 ‘나의 삶은 나의 방식으로 정한다’라고 말했던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말 중에서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을 모았다. 말하자면 곰돌이 푸의 입으로 전하고 니체가 거드는 셈이다. 행복은 여전히 먼 곳에 있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했는지에 대한 기억도 점차 흐려져 오늘도 ‘행복’을 찾는 일이 영 요원하게 느껴질 때, 이 책을 펼치면 어떤 페이지를 열든 푸가 느긋한 미소를 지으며 ‘너무 걱정하지 마. 다 잘 될 거야’라고 말하며 우리를 위로해줄 것이다. 어린 시절 우리의 마음을 행복으로 물들여주었던 작지만 사랑스러운 그 모습 그대로! 멋지지 않으면 어떤가요? 눈앞의 행복을 꽉 잡으세요. 행복이 눈앞에 있는데도 나의 대외적인 이미지 때문에 외면하고 있나요? 혹은 눈앞의 행복이 생각했던 것처럼 근사하지 않아서 머뭇거리게 되나요? 멋지지 않아도 됩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에요. (...) 어떻게든 찾아온 행복을 꽉 움켜쥐세요!_본문 중에서 이렇듯 이 책은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곰돌이 푸의 추억을 다시 불러온다. 그래서 푸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단순하지만 편안하게 스며들어오는 푸의 이야기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기 위한 용기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곰돌이 푸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응원의 메시지 * 가끔 바보 같아 보일 정도로 천하태평해 보이던 푸. 어릴 땐 지나가는 말인 줄만 알았던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에 와 닿네요. 오랜만에 <곰돌이 푸>를 봐야겠어요._ID seok04**** * 만화 <곰돌이 푸>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곰돌이 푸! 역시 잘 만들어진 만화는 이유가 있었네요. 이렇게 마음을 쿡쿡 찌르는 명대사들이 숨어 있었다니! _ID newa**** 곰을 좋아할 나이도 지났건만, 아직까지 내 마음속의 친구인 곰돌이 푸를 보니 반갑기도 하고 어른이 되었다는 사실 새삼 실감이 나네요. _ID luck***** 어릴 때는 그저 착하고 귀여운 곰돌이 푸가 주인공인 만화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삶에 관한 철학이 담긴 만화였어요.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_ID cityme*****‘매일 행복한 건 아니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어린 시절 봤던 만화에 이렇게 공감 가는 인생 명언이 있었다니. 감탄 또 감탄합니다._ID hy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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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섹스, 그리고 카마수트라 - 모든 섹스 체위를 경험하고, 모든 쾌락을 맛보라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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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문학]섹스, 그리고 카마수트라 - 모든 섹스 체위를 경험하고, 모든 쾌락을 맛보라
    • 바츠야야나 지음, 척 윌스 엮음, 엄성수 옮김
    • 시그마북스
    • 2016-01-27

    모든 섹스 체위를 경험하고, 모든 쾌락을 맛보라 이 책을 통해 당신이 알고 있던 섹스 체위에 대한 지식을 다 버리고 완전히 새롭게 업그레이드시키도록 하라. 이 책은 단순히 다양한 동양의 섹스 체위들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체위들을 실제 어떤 식으로 활용하는지 그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당신이 ‘대나무 쪼개기’ 체위나‘ 가로놓인 류트’ 체위를 모른다 해도, 곧 자세히 알게 될 것이다.각 섹스 체위는 알기 쉽게 단계별로 나뉘어 있어, 복잡한 팔다리 위치 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섹시한 사진들 덕에 다리는 어떻게 올리고, 몸은 어떻게 애무하며, 허벅지는 어떻게 조이고, 골반은 어떻게 미는지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 모든 체위에 대해 단계별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명쾌한 설명을 곁들이고 있으므로, 당신과 당신 연인이 은은한 침실 조명 아래서 어정쩡한 자세를 취한 채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하지?’ 하고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체위에서 쾌락을 높이기 위해 어떤 소도구나 특별한 테크닉이 필요할 경우, 그 부분은 따로 강조를 해 금방 눈에 띄게 했다. 이 책은 온갖 놀라운 섹스 체위들을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맞게 재해석한 <카마수트라>의 최종 결정판이다. 이 책은 뒤로 갈수록 섹스 체위가 점점 농도도 짙어지고 난이도도 높아진다. 그러니 성적으로 예민한 상태이며 그냥 편한 체위를 원한다면, ‘관능적인 유혹’이나 ‘은밀한 결합’부터 시작하도록 하라. 그러나 지금 몸이 활활 타고 있고 뭔가 새로운 체위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곧장 ‘격정적인 모험’이나 ‘에로틱한 기술’부터 시작해도 좋다. 여기서 소개하는 야릇한 체위를 시도하려면 두 사람은 평소 섹스와 관련해 갖고 있던 보수적인 생각들은 버리고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 침대에는 가장 좋은 시트를 깔고, 서로 옷을 천천히 벗긴 뒤 첫 번째 섹스 체위를 택하면서 성욕에 불을 지핀 다음 연인과 서로 팔다리를 뒤엉켜 가며 다음 체위로 나가도록 하자. 그리고 그것들을 적당히 뒤섞어 불타는 듯 뜨겁고 숨 막힐 정도로 격렬한 섹스 체위들을 마라톤하듯 천천히 오래 즐겨보기 바란다. 그렇게 해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성 지침서인 <카마수트라>의 황홀한 계단들을 하나하나 올라가면서 믿기 어려울 만큼 짜릿한 쾌락들을 맛보기 바란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27, 누적예약 28
  •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장편소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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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장편소설
    • 김호연 (지은이)
    • 나무옆의자
    • 2021-06-28

    불편한데 자꾸 가고 싶은 편의점이 있다!힘들게 살아낸 오늘을 위로하는 편의점의 밤정체불명의 알바로부터 시작된 웃음과 감동의 나비효과『망원동 브라더스』 김호연의 ‘동네 이야기’ 시즌 2원 플러스 원의 기쁨, 삼각김밥 모양의 슬픔, 만 원에 네 번의 폭소가 터지는 곳!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다가온 조금 특별한 편의점 이야기2013년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망원동 브라더스』로 데뷔한 후 일상적 현실을 위트 있게 그린 경쾌한 작품과 인간의 내밀한 욕망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스릴러 장르를 오가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쌓아올린 작가 김호연. 그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불편한 편의점』은 청파동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의 속내와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망원동 브라더스』에서 망원동이라는 공간의 체험적 지리지를 잘 활용해 유쾌한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냈듯 이번에는 서울의 오래된 동네 청파동에 대한 공감각을 생생하게 포착해 또 하나의 흥미진진한 ‘동네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라는 남자가 어느 날 70대 여성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덩치가 곰 같은 이 사내는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떠 과연 손님을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게 하는데 웬걸, 의외로 그는 일을 꽤 잘해낼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으면서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든든한 일꾼이 되어간다.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그들 간의 상호작용을 점입가경으로 형상화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작가의 작품답게 이 소설에서도 독특한 개성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해 서로 티격태격하며 별난 관계를 형성해간다.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다 정년퇴임하여 매사에 교사 본능이 발동하는 편의점 사장 염 여사를 필두로 20대 취준생 알바 시현, 50대 생계형 알바 오 여사, 매일 밤 야외 테이블에서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 세트로 혼술을 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회사원 경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청파동에 글을 쓰러 들어온 30대 희곡작가 인경, 호시탐탐 편의점을 팔아치울 기회를 엿보는 염 여사의 아들 민식, 민식의 의뢰를 받아 독고의 뒤를 캐는 사설탐정 곽이 그들이다. 제각기 녹록지 않은 인생의 무게와 현실적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독고를 관찰하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대립, 충돌과 반전, 이해와 공감은 자주 폭소를 자아내고 어느 순간 울컥 눈시울이 붉어지게 한다. 그렇게 골목길의 작은 편의점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곳이었다가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웃음을 나누는 특별한 공간이 된다.청파동 골목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 ALWAYS. 어느 날 서울역에서 살던 사내가 야간 알바로 들어오면서 편의점에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기피하고 편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던 인물의 변신과 반전, 아이러니한 상황 전개는 이 소설의 가장 흥미로운 지점이다. 염 여사의 편의점은 직원들 입장에서는 비교적 좋은 대우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이지만 주변에 편의점이 하나둘 생기면서 경쟁에서 밀리자 장사가 잘 되지 않는 상황에 봉착한다. 그러다 보니 동네 사람들에게 ‘불편한 편의점’으로 인식되는데, 이런 와중에 얼마 전까지 노숙자였던 ‘미련 곰탱이’ 같은 사내에게 야간 시간대를 맡긴다니 기존 직원들로서는 불안할 수밖에. 그런데 걱정도 잠시, 그가 들어온 후 편의점에는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그는 물건을 슬쩍한 뒤 튀려는 불량학생이나 한밤중의 취객을 제법 잘 다루고, 일명 제이에스라 불리는 진상 손님까지 두 손 들고 나가 떨어지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편의점은 비싸다며 오지 않던 동네 노인들마저 독고의 싹싹한 태도에 마실 나오듯 편의점을 어슬렁거리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오전 매출이 쑥 올라간다. 독고가 일으킨 변화의 바람은 동료들에게도 전해진다. 편의점 알바를 하며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시현은 신참 독고에게 매장 업무 교육을 해주다 그가 불쑥 건넨 말 한마디에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견한다. 얼마 후 그녀는 다른 편의점에 스카우트된다. 아들과의 관계 단절로 속을 태우는 오 여사는 자신의 하소연을 귀담아 들어주고 아들과 소통할 방법을 넌지시 알려주는 독고에게 큰 감명을 받는다. 그런가 하면 어떤 손님은 독고의 눈빛과 접객 태도에서 영락없는 사장의 풍모를 추리해내기도 한다. 집과 회사 양쪽에서 점점 존재감을 잃어가는 세일즈맨 경만은 퇴근길 편의점에서 하는 혼술이 유일한 낙인데, 어느 날부터 편의점의 밤을 장악한 사내를 사장이라 지레짐작하여 못마땅한 시선을 보낸다. 하지만 그 역시 독고의 순수한 호의 앞에서 얼어붙은 마음이 스르르 풀어지고 만다. 독고 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염 여사로 하여금 독고를 쫓아내고 편의점을 팔게 하려던 민식은 그녀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엄마와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되고, 민식의 사주로 독고의 뒷조사를 하던 곽 씨는 오히려 타깃인 독고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만다. 지친 상태로 대학로를 떠나와 마지막 글쓰기에 매달리는 희곡작가 인경은 서울역 홈리스였던 이상한 알바와 매일 밤 취재차 대화를 나누면서 글을 쓸 수 있다는 용기를 되찾는다. 어쩌면 이곳 편의점에서는 손님이든 직원이든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과 영감을 주는 존재들인지 모른다. 애초에 염 여사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을 때 독고가 이를 받아들인 것도 살기 위한 마지막 본능에 가까웠고, 염 여사 역시 덕분에 편의점의 밤을 맡길 든든한 인재를 얻었으니 그들은 서로를 지켜낸 셈이다. 삶은 관계이자 소통,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다소설은 일곱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편의점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의 시선으로 독고의 모습을 비춘다. 그리고 마지막은 독고의 독백으로 마무리된다. 편의점 일에 숙달될수록 독고는 기억을 조금씩 되찾는다.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알코올로 굳어진 뇌가 활성화되면서 기억의 조각들이 맞춰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어쩌다가 모든 것을 잃고 술에 빠져 살다가 기억마저 잃어버리고 노숙인이 되었을까. 분명한 것은 그가 편의점에서 두 계절을 보내면서 다시 살아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그가 기억을 거의 회복할 무렵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와 함께 독고에게도 결단의 시간이 찾아온다. 불편한데도 자꾸 끌리는 이상한 편의점 이야기는 코로나로 인해 여전히 불편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마침맞게 도착해 유쾌한 웃음과 다정한 위로를 건넨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 삶은 관계이자 소통이며, 행복은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다는 한결같은 진리를 다시금 되새기게 될 것이다. 편의점이란 사람들이 수시로 오가는 곳이고 손님이나 점원이나 예외 없이 머물다 가는 공간이란 걸, 물건이든 돈이든 충전을 하고 떠나는 인간들의 주유소라는 걸,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이 주유소에서 나는 기름만 넣은 것이 아니라 아예 차를 고쳤다. 고쳤으면 떠나야지. 다시 길을 가야지. 그녀가 그렇게 내게 말하는 듯했다. (2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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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년생이 온다 -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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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비즈니스]90년생이 온다 -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 임홍택 지음
    • 웨일북
    • 2019-01-22

    “얘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공무원을 갈망하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하는낯선 존재들의 세계에서 함께 사는 법1990년대생의 꿈이 9급 공무원이 된 지 오래다. 최종 합격률이 2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 공무원 시험에 수십만 명이 지원한다. 이들은 ‘9급 공무원 세대’다. 기성세대는 이런 산술적인 통계를 근거로 90년대생을 피상적으로 이해하거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세태를 비판하곤 한다. 그러나 그건 변하는 세상에서 ‘꼰대’로 남는 지름길이다. 중요한 것은 공무원 시험 자체가 아니라 그들의 세대적 특징이다.90년대생은 이제 조직에서는 신입 사원이, 시장에서는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소비자가 되어 우리 곁에 있다. 문제는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그들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여러 통계와 사례, 인터뷰에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가 담겨 있다. 많은 90년대생은 알아듣기 힘든 줄임말을 남발하고, 어설프고 맥락도 없는 이야기에 열광하며, 회사와 제품에는 솔직함을 요구하고, 조직의 구성원으로서든 소비자로서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꼰대질’을 하는 기성세대나 자신을 ‘호갱’으로 대하는 기업을 외면한다.이 책은 몰려오는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 이해하기 어려워도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담았다. 이를 통해 각 산업의 마케터는 새로운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툴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기업의 담당자는 본격적으로 기업에 입사하는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인사 관리 가이드와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안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고루한 건 가차 없이 외면당한다!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무장한 거침없는 ‘앱 네이티브’들우리는 그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90년대생은 어려서부터 이미 인터넷에 능숙해지고 20대부터 모바일 라이프를 즐겨온 ‘앱 네이티브’다. 모바일 환경이 익숙한 그들은 웹툰이나 온라인 게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생겨나는 신조어나 유머 소재들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이제 대학의 게시판은 물론이고 기업의 채용 공고나 제품, 서비스의 광고에도 새로운 세대의 유행어나 유머 소재들이 쓰인다.그러나 이들의 주목을 끌 수 있을지 여부는 소재 자체보다도 그 안에 담긴 이 세대의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고 활용했는지에 달렸다. 저자에 따르면 종이보다 모바일 화면이 더 익숙한 90년대생은 온라인 게시물이 조금만 길어도 읽기를 거부하고, 그나마도 충분히 궁금증이 일지 않으면 제목과 댓글만으로 내용을 파악하고 넘겨버린다. 또한 이들은 기승전결의 완결성을 가진 서사보다 맥락이 없고, 표현도 거칠고 어설픈 B급 감성에 열광한다.이들은 나아가 기업에 솔직함을 요구하기도 한다. 구직자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투명한 정보를 요구하며, 재미있고 솔직한 콘셉트의 광고에 열광하기도 한다. 저자가 새로운 세대의 특징을 반영하지 못한 형식적인 콘텐츠는 철저하게 외면당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 이유다.혼자 이룰 수 있는 건 없다!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는 누구나 기성세대가 된다새로운 세대와 함께 생존하기 위한 가이드책에서 저자가 만난 많은 90년대생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고, 일터에서도 즐거움을 잃지 않으려고 하며, 참여를 통해 인정 욕구를 충족하려 한다. 그들은 회사가 평생 고용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헌신의 대상을 회사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자신의 미래로 삼는다. 안정을 추구하는 공무원을 선호하는 한편 창업의 길을 꿈꾸기도 하며 언제든 이직과 퇴사를 생각하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그들은 사회적·경제적 환경에 적응하며 생존을 위해 각자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다.그러나 기성세대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생각하기 마련이고, 자신들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이들의 선택에 훈수를 두거나 참견을 하곤 한다. 그러나 저자는 과거의 경험이 더 이상 판단의 근거가 되지 못하는 시대라고 말한다. 80년대생 이전의 세대가 소위 ‘삶의 목적’을 추구했다면, 90년대생은 이제 무엇보다 ‘삶의 유희’를 추구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저자가 X세대나 밀레니얼 세대, 혹은 386세대나 88만 원 세대 등의 용어를 지양하고 10년 단위로 세대를 구분해 책을 서술한 이유이기도 하다.저자는 나아가 90년대생뿐 아니라 이제는 2000년대 출생자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책에서 기술하고 있는 90년대생 또한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곧 기성세대가 될 것이다. 같이 일하는 동료이자,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세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모두의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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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사용설명서 -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치유의 심리학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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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감정사용설명서 -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치유의 심리학
    • 롤프 메르클레&도리스 볼프 지음,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15-06-10

    불안, 걱정, 열등감, 죄책감, 질투,우울감...심리 문제 극복을 위한 조언!진정 행복해지고 싶다면 나를 옭죄는 감정의 사슬을 풀어야 한다!“여태껏 살면서 잘한 일이 하나도 없어.” 이 말은 사실인가, 아니면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생각일 뿐인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 당신이 잘한 일이 하나도 없다는 건 결코 사실이 아니다. 당신이 한 생각이 당신의 감정을 결정한다. 따라서 당신은 실제 상황보다 더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감정을 지니게 된다. “나만 우울하고 불행한가?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지 뭐.” 그렇지 않다. 우울하고 불행한 것은 정상이 아니다. 개선이 필요한 신경증적 상태다. 정신적으로 균형 잡히고 건강한 상태가 정상이다. 우리는 이런 문제를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니므로, 이 문제 또한 극복할 수 있다. “자기 싫어도 그와 함께 자야 해.”얼마나 자주 부부관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은 없다. 그것은 파트너와 함께 조율해나갈 문제다. 당신에게 성욕이 별로 없다 해도 그건 당신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파트너와 다른 것뿐이다. 성생활은 즐기고 긴장을 푸는 것이지, 성과를 내야 하는 업무가 아니다.독일의 유명한 심리상담가 롤프 메르클레와 도리스 볼프 부부가 함께 쓴 《감정사용설명서》는 지난 2006년 독일에서 출간되어 150주 이상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인간의 감정이 어떻게 생겨나며 불안, 걱정, 열등감 죄책감, 질투 우울 등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특히 부정적인)이 우리의 의식과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피고 있다. 저자들은 다년간 심리치료실을 운영하며 만나온 상담자들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인간의 감정과 그 작용을 매우 간결한 문장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놓았다. 책의 장점은 지지부진한 설명을 최대한 자제하는 가운데 그리 많지 않은 분량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퇴치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들을 명쾌하게 정리해준다는 것이다. 특히나 부정적인 생각이 부정적인 감정과 행동을 유발한다는 진단은 단순한 듯하면서도 우리가 평소 간과해온 메커니즘을 꼭 집어준다. 아울러 다양한 부정적 감정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각 장마다 긍정적인 대안과 어렵지 않게 실행 가능한 연습들을 소개해주므로, 독자들은 스스로 필요한 부분을 골라 적용을 하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자신의 기분을 망치는 부정적인 생각을 돌아보고, 자존감을 새롭게 하며 쓸데없는 걱정과 우울과 공격성을 떨쳐버리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더욱 풍성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69, 누적예약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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